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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9

깽깽이 깽깽이 할喝 자동차 경적소리에 놀라 혼이 나간다. 그야말로 무어자경無我之境이다. 사격장의 총소리에 기겁하여 얼이 빠진다. 역시 무아지경이다. 세속의 놀람은 혼을 뺀다. 아니 빼간다. 그러나 임제 선사의 할과 같은 초절의 놀래킴은 빠졌던 혼을 돌아오게 한다. 제정신이 아닌 듯, 영.. 2018. 4. 20.
비우기2 맑은 행복을 위한 345장의 불교적 명상 비우기2 깽깽이 ▣삶의 전반부가 실패에 실을 감는 과정이라면 삶의 후반부는 그 실을 푸는 과정이다. 낮 시간이 실패의 실을 감는 시간이라면 밤 시간은 또한 실패의 실을 푸는 시간이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실패에 실을 감았다가 매일 밤마다 .. 2013. 3. 26.
깽깽이! 봄소식!! 깽깽이는그렇게, 봄이 오면 그렇게, 봄보다 먼저 그렇게, 고요의 남쪽에서 그렇게, 스나미에 영혼 할키고, 지진에 억장 무너져도 깽깽이는 그렇게, 고요의 남쪽에서 그렇게 내가 올 때까지 그렇게, 고양이와 함께 그렇게, 적막과 함께 그렇게, 아니 어쩌면 깽깽이는 가이아의 눈물방울 아닐까!? http://ban.. 2011. 3. 23.
고요의 남쪽이 옹알거린다 옹알이 세한도 ㆍ 66 깽깽이 피었다 고요의 남쪽이 옹알거린다 옹알이는 대지의 체온 옹알이는 우주의 리듬 옹알이는 태초의 흔적 옹알이는 언어의 태초,,, 와 같이 쓰는 것은 무례한 짓이다 깽깽이 피었다 벌들이 찾아와 옹알거린다 옹알이는 반가운 기별 옹알이는 햇살이 차린 식탁 옹알이는 시간의 .. 2010.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