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13 반시기획시선집보도기사 기획시선집보도기사.htm 2019. 9. 21. 함부로 먹히고, 함부로 버려지는 함부로 먹히고, 함부로 버려지는 발우공양鉢盂供養 발우공양은 최소의 음식으로 최고의 영혼을 살려내는 일이다. 아니 최고의 식사예절로 무한의 자유를 창조하는 일이다. 음식이란 우주삼라만상이 선율을 맞춰 수행으로 이룩한 결과물이다. 그 수행물을 장수나 건강의 도구로만 삼는 .. 2018. 10. 29. 먼 곳 먼 곳 간화선看話禪 아무것도 손에 쥐지 않으면 손 둘 바는 물론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인간이다. 말이 안 되는 말이라도 하나 손에 쥐어야 목표를 잃지 않기에 ‘화두 들기’의 간화선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우는 어린 아이들도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면 울음을 뚝 그치고 거기에 집중하며.. 2018. 10. 1. 구병산 이미지 해 해우소를 다녀 올 것, 꽃이 피거나 말거나 온 몸의 파토스를 남김없이 싸버릴 것. 구병산 이미지 우담바라優曇鉢羅 어느 꽃인들 우담바라가 아니랴. 모든 꽃은 이곳에 여래가 오셨음을, 아니 이곳이 여래의 땅임을 알려주는 화려한 징표이다. 오지도 가지도 않으셨다는 여래는 그냥, 여.. 2018. 6. 1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