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응접실227 [스크랩] 시 창작 출처 : 녹색연글쓴이 : 강현국 원글보기메모 : 2017. 9. 8. [스크랩] 오, 새여 오, 새여/이덕규 강변 모래톱에 어지럽게 흩어진 새발자국을 따라가다가 물가에서 방금 날아간 듯한 선명하고도 깊은 마지막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하여 달려간 生의 도움닫기 끝에 찍힌 지상의 그 웅숭깊은 마지막 족적 속에서 광대무변의, 그 먼나라에서 .. 2016. 6. 7. 이효림 시읽기/ 포에지92 이효림포에지92.hwp 제비꽃 비좁은 골목길 깡통 속에 제비꽃 숨어들었네 버려진 목숨이 목숨을 키우고 있네 가슴에 퍼 담은 햇살 오후 가득 담장을 부풀어 올랐네 낮 꿈이 일어나 걸었네 스타카토로 멍. 든. 여. 자 걷어차인 자욱이 선명한 깡통 밖으로 팔이 자꾸 자랐네 헐벗은 등줄기를 .. 2016. 2. 4. [스크랩] 사랑해야 하는 이유 사랑해야 하는 이유/문정희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의 강물을 나눠 마시고 세상의 채소를 나누어 먹고 똑같은 해와 달 아래 똑같은 주름을 만들고 사는 것이라네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세상의 강가에서 똑같이 시간의 돌멩이를 던지며 운다는 것이.. 2015. 1. 8. 이전 1 2 3 4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