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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노랫말

먼 길

by 고요의 남쪽 2009. 4. 17.


먼 길 / 강현국


바람 부는 숲길이었네

혼자 가는 먼 길이었네

그대는 가고 나는 이제

찔레꽃 피고 져도 할 일이 없네

아아, 저녁 노을에 기대서서

기다리는 내 마음

바람 부는 그곳으로 천리를 가네


비 내리는 밤길이었네

혼자 가는 먼 길이었네

그대는 가고 나는 오래

낙엽지고 눈 내려도 할 일 없네

아아, 창가에 촛불처럼

기다리는 내 마음

비 내리는 그곳으로 천리를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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