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인과법因果法 2
1밀리미터의 오차도 없다는 게 인과법이고 <<因果經>>의 전제이자 결론이다. 우리가 알지 못할 뿐 세상은 인과의 場이라는 것이다. 내가 모른다고 그 무엇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처럼, 우리가 모른다고 인과의 세계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매순간 무슨 因을 심고, 무슨 연을 만나며, 무슨 果를 얻고 있는 것일까? 인연과 인연이 얽히고 맺어져서 만드는 스트럭쳐를 스캐닝할 수는 없을까? 스트럭쳐를 보여주는 데는 인색한 세상이지만 그냥 인과법을 믿는 소박한 마음으로 살아본다. 인과법은 정확하고 정직하고 공정하다니, 걱정 않고 善因을 심고자 노력해 본다. 정확하고 정직하고 공정한 법 앞에선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善緣이나 찾고자 애써본다.
▣"만개한 벚꽃이 정선생님 목소리 같은 사월입니다. 소생은 엎지르진 시간 주워 담느라 어제 해종일 검찰청서 보냈어요.( 이 무슨 참담한 꼴이람!) <<맑은 행복을 위한 345장의 불교적 명상>>은 소생의 내공쌓기 교본입니다. http://blog.daum.net/river49 "초록의 빈터"에 독서감상문 쓰고 있으니 틈나시면 채점(?)해주세요. 벚꽃보다 더 환한 나날이시길!! 강현국 삼가" 와 같이 因을 심었다.
"강현국 선생님께/ 오전에 <시와 반시>의 김주희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신다기에, 은근히 선생님의 메일을 기다리며 편지통을 몇 차례 열어보곤 하였습니다. 그간 안녕하시지요? 생의 한 고개를 넘어가기 위해 메모해본 제 책에, 선생님이 매일마다 공저자가 되어 화답하고 동참해주시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감회입니다. 선생님의 글을 보며 선사들의 화답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영혼의 교감들입니다." 부끄러운 마음 담아 우선 감사의 마음 드립니다. 틈이 나면 선생님의 홈페이지에 있는 다른 여러 글들도 읽어보아야 하겠습니다. 이 봄, 건강하시고, 선생님의 도반이신 사모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정효구 드림"과 같은 果를 얻었다.
수성못가에 만개한, 눈부신 저 벚꽃의 善緣에 의한 것이다.(201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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