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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빈터

비슬산을 오르며 생각한다

by 고요의 남쪽 2009. 4. 28.

김시인을 만나려 구미 가려다 일행이 없어 그만두고 아내와 한께 비슬산 갔다.

비슬산을 오르며 생각한다. 험한 산길 오르며 생각한다.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길오르며 생각한다.

십자가!

내 스스로 십자가를 질 때 등짐의 무게는 내 몸무게,

세상이 내게 십자가 지울 때 그 짐의 무게는 세상의 몸무게,

세상의 몸무게를 벗어나지 못하고 나는 자주 큰숨을 몰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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