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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빈터

[스크랩] [영상] 인도 타지마할 그리고 Yanni 공연실황...

by 고요의 남쪽 2009. 8. 14.

      '불멸의 사랑'으로 빚어낸 최고의 걸작
      인연, 그리운 것들. 윤회(輪回)의 도시 인도로 가는 길.- 장영일 
          
      ▲  타지마할 풍경- 서양화가 장영일 作
      설레임일까.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을 마치 축복이라도 해주려는것일까. 눈발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벽까지 흩어지고 있다. 또 다시 긴 여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길에는 그렇게 눈발이 환영
      을 했다.
      그토록 열망하던 곳 '윤회의 땅' 에 닫다 
      서른해 가까이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부초처럼 전 세계를 떠돌아야하는 나의 기행(奇行)은 전생에 무슨 
      업(業)을 지어서일까.살아가면서 많은 인연을 맺어왔던 오랜 기억들을 떠올려본다. 
      그립고 소중했던 사람들.
      "아름답지 못하게 남아있는 기억은 추억이 될 수 없는 일"이라던 군에 간 아들의 편지 내용을 떠 올려본다. 
      좋은 감성을 잃지말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귀하게 여기라는 답장을 해줬다.
      내 살아온 날 속에 소중하게 남아있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언젠가 글 속에서 재회하고 싶어진다. 
      그리워했던 것들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들이 살아가며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다 . 
      
      살아생전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
      이 가난해도 탄식없이 죽은 자를 
      슬퍼하지 않으며 갠지스강에 주검
      을 흘려 보내며 부디 좋은 곳으로 
      태어나기를 기도하는 윤회의 믿음
      을 강하게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
      언젠가 이루어질 후생의 부유한 
      윤회의 삶을 믿는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구 10
      억이 넘는 도시 인도로의 떠남은 
      누구나 혼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오래전부터 인도를 생각해 왔지만 
      인연이 닿지 않으면 쉽게 다가 설
      수 없는 곳이라 생각해왔다.
      동양 미술사에서 어느 정도 불교를 
      알아야 하는데 서양미술사도 마찬 
      가지로 유럽의 종교를 공부해야 
      많은 도움이 되는데 실기 위주의 
      작가로서 모든 공부를 다 갖춰내기
      란 어려운 일이라 느껴졌다.
      "간다라 양식 풍부" 불교성지 순례 
      뒤늦은 방문 인도를 가고 싶은 
      여러가지 이유 중에는 영광 법성
      에 있는 ‘백제불교도래지’와의 
      인연이 있었는데 몇해전 입적하신 
      ‘인곡당 법장’ 총무원장 스님과
      의 오랜 만남에서 부터라 생각된다 .
      법성은 종교성지로 불리며 인도를 
      거쳐 중국 동진을 통해 건너온 
      성인(聖人) 마라난타 승려(384년 
      백제침류왕)에 의해 불갑사를 지
      으면서 백제불교가 시작된 곳으로 
      군에서 비중을 크게두고 관광사업
      에 치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하기 힘든 특히 간다
      라 양식의 불교 조각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나는 십여년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장기
      기증 운동을 하는 법장스님의 일
      에 참여하면서 많은 불교성지를 
      다니게 되었고 일본에 백제불교가 
      최초로 이뤄진 고도(古都) 교토
      (京都)와의 인연도 깊게 되었으며 
      아스카의 비조사(飛鳥寺)에 
      ‘백제금동관음상’ 그림이 소장 
      돼 있다.
      이미 법성포는 대학 때부터 내 
      작품의 소재가 된 장소로 
      그 인연 또한 오래되면서부터 
      훗날 작업실을 마련하기 위해 
      작은 땅을 구해놓기도 했다 .
      불교전파지를 답사하기 위해 이미 
      중국의 실크로드와 돈황석굴을 
      여러번 다니면서 글과 그림을 
      발표하였고 인도답사가 뒤늦게라도 
      이뤄진것에 대해 아직도 건강하게 
      많은 곳을 다닐 수 있음에 늘 감사했다.
      70년대에 대학을 다니며 서울의 봉원사 사천왕 (四天王)상을 그린 작품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으며 불교와 
      관련된 단편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깊은 불자가 못되지만 여러가지로 얽혀져 있는 인연들은 결국 오늘날 숱한 불교성지로 나를 떠돌게 했다. 
      글을 쓰면서 십여년 넘게 다닌 충남 예산의 수덕사 역시 한국 개화기 때부터 많은 예인(藝人)들의 일화가 
      담겨진 곳으로 그 인연을 쉽게 떨궈 버리기 어려운 장소이다.
      '샤쟈한의 사랑이야기' 뭇 사람들 발길 인도
      두시간이 넘어서야 폭설을 뚫고 출발한 비행기는 열시간이 지나 그토록 보고싶어하던 델리의 ‘타지마할 
      궁'을 대할 수 있는 꿈을 이루게 해줬다.
      전 세계인에게 올해도 가장 사랑받는 곳으로 선정되었다는 곳. 1983년 문화유적으로 등재되었으며 세계7대 
      불가사의 타지마할은 무갈제국 샤쟈한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각국에서 가져온 온갖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으나 많은 약탈로 곳곳이 파괴된 흔적이 눈에 뜨인다.
      지난 1997년 영국독립 50주년 기념으로 1954년생 그리스 출신 뮤지션 야니(Yanni)의 공연이 서양 아티스트
      로서 처음 이뤄졌는데 인도정부는 이 행사를 위하여 무려 18개월 이라는 공을 들여 길을 닦았으며 그는 
      공연 수익금에서 타지마할 보존기금을 무려 300만 달러를 내놓았다.
      중국의 자금성 역시 그에게 좋은 공연이 이뤄지도록 개방을 하였으며 한국의 비극이 서린 판문점 비무장
      지대에서 공연을 시도 했으나 아쉽게도 무산되고 말았다.
      석양이 아름다우며 둥근달이 뜨면 흰대리석의 물에 비추는 타지마할 궁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평생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한다. 
      사랑하는 여인을 기억하기 위하여 지어졌다는 샤쟈한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애잔한 전설속에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인도로 끌어 들이고 있다...
      
      ♣  출처: 장영일의 인도 스케치 1.델리 '타지마할'중에서...
      
      ▲  Yanni - 인도 타지마할 공연(Deliverance)
      
      ▲  Yanni - Reflection of passion (아크로폴리스 실황) 
      
      "Reflection Of Passion"은 플래티넘 앨범으로 기록되었으며 빌보드의 
      Adult Alternative Chart에 47주동안 1위에 머무는 기록을 세웠다. 
      1993년 그리이스의 아테네의 
      Herod Atticus Theatre 에서 녹음된 "Live at The Acropolis" 
      고향을 떠난 지 20여년만의 금의환향 고대 그리이스의 문화의 산실이었으며 
      토론의 광장이 었던 유적지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에 
      연주장을 마련하고 로열 필하모닉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Live at The Acropolis" '아크로폴리스'라는 장소에 걸맞는 
      웅대한 스케일과 박진감을 더해주고 있다.
      모든 예술의 본질은 속박에서의 해방입니다.
      틀은 갖되 그에 속박되지 않는 훈련, 
      감정은 가지되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그것이 자유입니다.
      나는 스스로를 속박에서 해방시켜 보다 자유로워지기 위해 음악을 합니다. - Yanni 
      

출처 : 그저 그냥~
글쓴이 : 돌고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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