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골2 맑은 행복을 위한 345장의 불교적 명상 164 노심怒心 혹은 분심忿心 노심은 喜心과 한몸이다. 私心의 일시적 채움인가, 그것의 결여인가 하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런 채움은 결여를 품고, 그 결여는 채움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크게 기쁜 자는 크게 노할 가능성을 늘 갖고 있다. 화난 얼굴들이 처처에 가득하다. 지하철 안에도, 버스 속.. 2011. 3. 6. 찔레꽃 처럼 그 때 나는 삼십대 중반, 생의 정오; 이쯤에서 되돌아보니 찔레꽃 향기처럼 싱그러웠다. 그날의 제자들이 구름 문 열고 허심제를 찾아왔다. 찔레꽃 한창인 유월의 변방. 찔레꽃을 꺾어 꽃잎차를 만들었다. 허심제 안쪽; 뒷산에서 바라 본 마을 전경;저 고운 곡선의 평화, 貧者一燈 은은한 만다라 기쁨도.. 2010.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