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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청도에서

by 고요의 남쪽 2011. 1. 4.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는 유등교회에서 새해 첫예배.

제자 엔자임의 찬양을 들으며, 행복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바람이 맑아서 남천의 생명도 맑다. 

 낯선 손님을 대하는 개들의 태도는 어느 곳에서나 한결같다.

 산새들의 겨울 양식; 하나님이 주신, 

 평화는 앵글의 문제이다.

 기억, 그 쓸쓸함에 대하여

 아내와 함께 눈길을 걸었다. 

 내가 좋아하는 청도 와인의 소재가 지키는 하늘

  

 

 

  

  

  

  

 

와인 마신 뒤의 내면 풍경이 저와 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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