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1 초승달 초승달/김정용 이미 오래 전 나는 가슴 한쪽을 뜯어냈다 더는 상하지 말라고 던져버렸다 남은 가슴으로도 충분히 아플 수 있으므로 돌연 추억이란 게 필요할 때 피도 눈물도 나질 않는 세상살이라 느껴질 때, 그런 내가 대낮인데도 하늘을 훔쳐보게 될 때 남은 가슴을 퍽퍽 치면 등뒤의 어둠이 갈라지.. 2009.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