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2 적막한 커피 세한도 ․63 적막한 커피 세상에서 가장 키 큰 외로움이 봄비 소리에 머리 빗고 있네 세상에서 가장 키 큰 그리움이 노란 손수건 흔들고 있네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그해 여름이 멀리 떠난 당신 오래 기다리네 막차 떠난 지 이미 오래이니 나 이제 불 꺼진 정거장 나무라지 못하네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 2009. 8. 8. 먼 길 먼 길 / 강현국 바람 부는 숲길이었네 혼자 가는 먼 길이었네 그대는 가고 나는 이제 찔레꽃 피고 져도 할 일이 없네 아아, 저녁 노을에 기대서서 기다리는 내 마음 바람 부는 그곳으로 천리를 가네 비 내리는 밤길이었네 혼자 가는 먼 길이었네 그대는 가고 나는 오래 낙엽지고 눈 내려도 할 일 없네 아.. 2009.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