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4번현1 첼로처럼 첼로처럼/권국명 여름 쏘내기도 멎고 너울거리던 강물도 푸르게 잦아지고 오늘은 투명한 대기 속으로 우리 살 서걱이는 푸른 바람 불다. 내 영혼은 둥근 첼로처럼 줄이 조여지다. 허공에 내던지면 내 혼이 바람같이 긁히는, 큰 소리나다. *첼로는 귀로 듣는 악기가 아니다. 천상의 너그러움을 닮은 4번 .. 2009.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