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3 맑은 행복을 위한 345장의 불교적 명상 117. 화택火宅 날아다니는 자동차까지 실용화되려는가 보니 큰일이다. 이제 공중의 새와 나비와 잠자리들까지 잠들 곳을 잃는가보다. 땅위는 이미 사람들과 자동차와 물건들로 화택이 된 지 오래다. 땅속도 지하철과 터널과 大深道로 탁하고 뜨겁다. 그나저나 인간들의 火病은 어떻게 치유하나. 화나.. 2010. 8. 25. 비슬산을 오르며 생각한다 김시인을 만나려 구미 가려다 일행이 없어 그만두고 아내와 한께 비슬산 갔다. 비슬산을 오르며 생각한다. 험한 산길 오르며 생각한다.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길오르며 생각한다. 십자가! 내 스스로 십자가를 질 때 등짐의 무게는 내 몸무게, 세상이 내게 십자가 지울 때 그 짐의 무게는 세상의 몸무.. 2009. 4. 28. 비슬산과 함께 으름꽃 철쭉 낙엽송 황톳길 목마른 계곡 바위의 고적 숨쉬는 산길 병꽃 잠깬 바이올렛 꽃숲 저 멀리 정상엔 바람이 살고 두고 간 발자욱 꽃으로 피어있네 2009.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