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립문자2 맑은 행복을 위한 345장의 불교적 명상 60. 불립문자不立文字 2 언어는 존재의 延長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말한 몸인 것이다. 몸인 언어는 연장의 취약성을 갖긴 하여도 역시 몸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니 문자를 버릴 일은 아니다. 어떻게 몸인 언어를 眞身처럼 구사하느냐가 문제이다. 참말은 참마음이다. 참마음은 진신을 낳는다. ▣단.. 2010. 5. 20. 맑은 행복을 위한 345장의 불교적 명상 59. 불립문자不立文字 참마음이 빠진 문자엔 생명감이 없다. 참마음 없이 쓴 문자는 전달될 수도 없다. 문자에 참마음이 실려야만 문자는 피어난다. 마음이 방전되듯 충전력을 잃은 언어가 난무한다. 하기야 방전돼 무력한 언어가 삿된 언어보다는 무해하다. 邪心이 담긴 언어도, 私心이 춤추는 언어도.. 2010.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