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게 마음이 빚어내는 造化 속이다. 그 조화를 만들어내는 마음조차도 조화다. 造花와 같은 造化를 앞에 놓고 희로애락애오욕에 시달린다. 시달리다 맞이하는 밤은 늘 피로하다. 조화를 부리는 사람도, 조하에 이끌리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다. 정신 번쩍 차리고, 조화의 정체를 꿰뚫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 또 당하는 일이 없다.
▣오창 휴게소에서 오래 울었다. 먹구름 속에서 굵은 빗방울이 쏟아져 내리듯 낸 몸 깊은 곳에서 전갈들이 쏟아져 내렸다. 강물을 이루었다. 산 너머 흰구름이 내 어깨를 두드리며 다독이는 세밀한 음성이 잘 들렸다. "생에 지친 저 여린 손을 잡아주렴!" (201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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