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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감나무가 있는 풍경

by 고요의 남쪽 2010. 5. 18.


구름은

철새들이 벗어놓은 신발,,,

 


춘아 춘아 옥단춘아 네 아버지 어디 갔니 우리 아버지 배를 타고 한강수에 놀러 갔다 봄이 오면 오시겠지 봄이 와도 안 오신다 꽃이 피면 오시겠지 꽃이 펴도 안 오신다 여름 오면 오시겠지 여름 와도 안 오신다 가을 오면 오시겠지 가을 와도 안 오신다...내 손이 이렇게 쭈굴쭈굴 한 줄 몰랐구나, 마침내 백내장 수술을 마친 어머니는 해가 질 때까지 감나무 가지 끝 쭈굴쭈굴한 朱黃빛 허공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셨다.


 

 청양고추10포기 안매운 고추 10포기

 

 다섯포기 오이를 위한 설치

 

 모란과 감나무

 

 감꽃이 피면 그리운 사람들이 찾아온다 했으니

 

 마가렛과 민들레

 

 물방울과 금낭화

 

 은방울꽃

 

 어름꽃

 

 모내기를 기다리는 마을

 

 벌들의 숨바꼭질

 

 라일락과 나비

 

 

 블루베리 농원

 

 배추

 

오미자단지

 

 오미자꽃

 

 

 병꽃

 

 조팝

 

 논과 경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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