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숙2 쓸쓸함을 위하여 원로 시인 홍윤숙 선생이 <<쓸쓸함을 위하여>>를 보내오셨다. 책머리에, 생의 마지막 시집이라 쓰고 있다. 이런 구절도 보인다. "언젠가 방랑(放浪)이란 낱말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다. 그 말이 얼마나 신선하고 유혹적이며 심심을 뜨겁게 달구는가를. 청춘의 또 다른 말 방랑; 다시는 없을 그 .. 2010. 7. 9. 사랑의 계절 사랑의 계절/홍윤숙 가을이 오면 우리의 사랑도 깊어집니다 한 시절 짙푸르던 잎새들도 사랑으로 물들어 본향으로 돌아가고 아득히 헤어졌던 사람들도 그 이름 다시 떠올려 그리운 회상에 잠깁니다 만나면 다 용서하고 사랑하고 싶은 단풍처럼 예쁘게 물드는 마음 가을은 하느님이 주시는 사랑의 계.. 2009.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