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주의1 이별을 위한 콘티 이별을 위한 콘티/김춘수 가거라 산 넘고 또 산 너머로, 별이 없고 반딧불이 없다. 아기너구리 엄마엄마 울고 간 여름밤과 마디풀이 없다. 얼굴 감춘 마디풀이 내 발등 초가삼간 집 한 채 허물고 있다. 오지말라 오지말라고, (누가 알랴 나는 역사허무주의자,) *오래 중환자실에 의식 없이 누워 계신 선.. 2009.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