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1 하얀 고무신 하얀 고무신 2004년 8월 6일 금요일 해질 무렵 어머니는 서둘러 떠나셨다. 머물 힘이 더 이상 없으신 듯, 이제 갈 때가 되셨다는 듯, 가지 않으면 안되시겠다는 듯, 여기 너무 오래 머무르셨다는 듯, 어서 오라고 누가 애타게 부르는 듯, 갈 길이 머신 듯, 저물기 전에 그곳에 닿아야 하신다는 듯, 그곳에 .. 2009.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