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1 하늘 장례 하늘 장례/최명길 내가 죽으면 나 없는 나를 하늘에 사는 새들에게 나누어주리라 제일 배고픈 새들에게 고해의 나날들을 끌고 다닌 육신이라 어디 단맛이야 있을까마는 저들이 달라하면 그렇게 하라 마음이 살다간 빈집을 누가 알아 새들이 배불리 먹고 날개 힘 솟구쳐 밤하늘 별밭까지 날아갈지 *밤.. 2009.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