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림1 이효림 시읽기/ 포에지92 이효림포에지92.hwp 제비꽃 비좁은 골목길 깡통 속에 제비꽃 숨어들었네 버려진 목숨이 목숨을 키우고 있네 가슴에 퍼 담은 햇살 오후 가득 담장을 부풀어 올랐네 낮 꿈이 일어나 걸었네 스타카토로 멍. 든. 여. 자 걷어차인 자욱이 선명한 깡통 밖으로 팔이 자꾸 자랐네 헐벗은 등줄기를 .. 2016.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