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1 첫눈 첫눈/이진영 밤새 대나무 우듬지와 가지들이 휘었습니다 앞산의 소나무 숲은 일만 개의 희고 둥근 섬을 이루었습니다 내 마음의 침엽수림도 비로소 남해의 희고 둥근 多島海가 되었습니다 이제사 나에게 첫눈이 내린 것이지요 *첫눈은 언제 내릴까? 젊은 날 당신은 그리운 사람과의 약속을 첫눈 오는 .. 2009.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