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선ㄴ1 나 없는 세상 나 없는 세상/이성선 나 죽어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해도 저 물 속에는 산그림자 여전히 혼자 뜰 것이다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와 같이 세월의 허망을 노래한 옛 시조와의 텍스트 상호성을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시인의 시와 삶이 이슬방울처럼 간명했으니 그럴 필요 없겠다. 몇 해전 .. 2009.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