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백1 저물녘 저물녘/이동백 늙은 굴참나무 키 높아 가지 끝에 서산이 걸려 있네 뿌리 쪽으로 길을 드러낸 가지 새들은 떠나거나 돌아오네 저물녘이네 자네는 모래무덤 펼쳐진 고요를 붙들고 있게 나는 어두워질수록 또렷이 드러나는 능선 위의 나뭇가지를 좀더 보아야 하네 *몸도 마음도 비만이 문제라면 천고마.. 2009.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