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 우포가는 길3 옛것은 가고 새것은 오리니...세월의 열병식 철새 미루나무 나룻배 그리고 사람 자연은 신이 만들었고 쓰레기는 인간이 만들었다 우포에 가 보라. 아직 신은 망하지 않았다 마삭줄꽃 담장 아래 마삭줄꽃 향기같이 살고 싶은 사람들 문화의 충돌, 난 오늘 세수하지 않았다 2009. 5. 14. 우포가는 길2 메꽃, 한 점 꽃은 인정스레 피고...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었다 수심 가득한, 왕버들, 운명의 입구 머리를 풀고 바람이여,,, 하고 싶은 말 허공에 묻고, 왕버들, 수심의 출구 바위는 바보, 어머니, 당신은 먼 북간도에 계십니다. 별 하나에 사랑과 젖은 양말 한 켤레의 우울과 그러나 보라, 태양은 다.. 2009. 5. 14. 우포 가는 길 1 꽃길 차를 달려 저 길을 굽이돌아 헐티재를 넘어가면 보리밭이 있지. 보리밭 사잇길로 뉘 부르는 소리 꽃으로 피어있지. 패인 가슴, 넓고 둥근 평화, 죽음 사이로 걸어가는 산 자의 길, 억만년 시간 속으로 흘러드는 그 길 아득해서 금줄을 치고 누워있는 시간 앉아 있는 시간 기도하는 시간 깨달음의 .. 2009.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