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2 맑은 행복을 위한 345장의 불교적 명상 8. 제법무아諸法無我 나만 무아가 아니다. 너도 무아이다. 사람만 무아가 아니다. 사물도, 자연도 무아이다. 사물과 자연만 무아가 아니다. 지구도 태양계도 무아이다. 극미에서 극대까지, 전자에서 대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무아이다. 무아의 평등심이 놀랍다. 평등한 다른 반복이 흥미롭다. ▣ 노.. 2010. 2. 22. 어둠의 단애 어둠의 단애/류인서 저문다는 것, 날 저문다는 것은 마땅히 만상이 서서히 자신의 색을 지우며 서로의 속으로 스미는 일이라야 했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서로의 그림자에 물들어가는 일이라야 했다 그렇게 한결로 풀어졌을 때, 흑암의 거대한 아궁이 속으로 함께 걸어들어가는 일이라야 했다 너를 바.. 2009.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