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호2 봄 . 편지 봄이다 라고 적자마자 그 (봄)안으로 나비가 날아든다 유리창 속에서 밥그릇 속에서 시계 속에서 접혀진 무릎 속에서도 나비가 튀어나온다 날개가 없는 것도 나비라는 이름으로 모여든다 하늘을 담은 유리창으로 물고기들이 날개를 달고 오기도 한다 손에 무엇인가 들고 오는 나비도 있다 그 중에는 .. 2010. 4. 16. 농부시인 송찬호 시인의 시집이 왔다.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이 왔다. 송찬호 시인은 우리 시골 옆동네 산다. 시를 쓰고 책을 읽고 농사를 짓는 그곳은 내가 졸업한 중학교가 있는 동네이다. 참 좋은 시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송찬호 쯤의 감성과 상상력과 언어용법이 내게는 딱 좋아 보인다. 동화.. 2009.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