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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5

알랭 바디우- 동짓달 초하룻날 받은 선물 니체(포스트모던)이후 신도 죽었고, 진리도 죽고, 주체도 죽었으나, 정신분석과 정치철학과 수학을 경유한 알랭바디우의 "사건" 개념에 의해 이 모든 것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근래 일련의 비평에서 "주체"의 부활을 시도하려는 흐름은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 자신이 감동을 많이 받은 책이.. 2010. 12. 1.
아름다운 소풍 내 처박힌 흑암의 골짜기 간단없이 캄캄할 때, 그들은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내 방에 햇볕 드는 창을 달아주었고 동풍에 나부끼는 푸른 풀잎처럼 내 지친 어깨를 다독여 주었다. 그들이 왔다. 구병산 바람을 만나러 천리길을 달려서! 겨울 가고 봄이 오면 내 연구원은 문을 열것이다. "선생님 건강하.. 2010. 11. 23.
「피아노 대회에서 패배하기」 『시와반시』 2010년 여름호를 열며 「피아노 대회에서 패배하기」 박상수 나는 질투라는 감정 속에서 문학을 배웠다. 어째서 문학적 재능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밖에 확인할 수 없는 것일까. 그것이 나의 고통이었다. 학부 시절, 창작 수업에서 교수님께 칭찬을 받은 동기나 선배들의 이름을 되뇌이며 .. 2010. 5. 30.
몽유 소년의 씨에스타 박상수, ?후르츠 캔디 버스?(천년의시작, 2006) 몽유 소년의 씨에스타/정한아 유년, 평행 우주 다섯 명의 개구리 소년들이 유골로 발견되기 전, 때때로 나는 개구리 소년들이 자라지 않고 계속 산 속에서 개구리를 잡으러 다니는 꿈을 꾸곤 했다. 개울을 따라 산을 오르고 마침내 발견한 웅덩이에.. 200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