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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의 만남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by 고요의 남쪽 2010. 11. 24.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차동엽

안녕하십니까 차동엽 신부입니다.

지금 우리는 행복 선언이라는 제목 하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여덟가지 행복을 풀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는 데에 머물러 보겠습니다.

아마 의아심이 들거에요 슬퍼하는 사람이 왜 행복하지?

그런데 우리가 슬퍼할때 반대로 우리 신체적으로 영적으로 일어나는 유익함이 많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슬픔 가운데 하나가 통해의 슬픔이죠 회한의 슬픔 발전을 위한 슬픔입니다.
사람이 살다가 자기의 한계를 부딛혀서 눈물을 흘리는 순간보다 아름다운 순간은 없을 거에요
그때 내가 새로운 단계로 업그레이드 되고, 아니면 좀더 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되는 것이죠.
그래서 성경에서도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영적으로는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슬퍼하는 사람들, 이 지상에서 어떤 사람으로 부터도 위로를 받을 수 없는 슬픔을 지닌 사람들에게 위로하는 말인데
이건 뭐냐 땅이 이 슬픔을 위로하지 못하면 하늘이 위로 하리라, 위로가 하늘에서 부터 내려온다 라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만, 그 부분을 영적인 얘기라고 치고
슬퍼함이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한가 하는 것을 우리 한번 음미 해보겠습니다.

롱펠로우가 때로는 흔들릴때가 있습니다 라는 시를 썻는데 아주 공감이 갑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있는 어느 날에도 마음에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지내며 소리없이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할일이 쌓여 있는 날에도 머리로 생각할 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흔들려보며 때로는 모든 것을 놓아봅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은 시간들 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들 안에는 새로운 비상이 있습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적당한 소리를 내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요?

이렇게 조금 길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가 울고 싶을 때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울고 싶은 마음은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된다라는 이야기죠, 그리고 그것이 인간다운 모습니라는 거죠.

우리는 슬픔이 밀려올때는 울줄도 알아야 합니다. 실컷 울줄 알아야 되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여성 분들이 잘 울고 남성 분들이 잘 못 울죠.

미국에서 재미있는 통계가 있습니다. 어느 조사에 의하면 월 5.3회 여성들이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남성들은 1.4회만 운다고 그래요 미국 사회의 이야기 인데요 그런데 이게 꼭 그 원인은 아니겠습니다 만은 그래서 수명 차이가 5년 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많이 우는 사람이 수명이 길어집니다. 왜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정화하고 또 쏟아내고 분출 시키고 하기 때문에 독소가 더이상 마음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좋은 일들이 일어 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우리가 한번 이 기회에 슬픔을 그 가치를 깨닫는 시간이 됬으면 좋겠고,
우울증 환자들이 언제 문제가 되냐? 눈물이 안날때 문제가 됩니다. 우울증은 언제 치료가 되냐, 실컷 울을수 있을때 치료가 됩니다.
그래서 우울증 환자들이 자꾸 눈물을 흘리는데 본능입니다. 치유받기 위한 본능입니다. 이게 조금더 지나가게 되면 우울하긴 한데 눈물도 안나는 거죠
그때가 문제인 거죠. 많이 우시길 바라고..

웃음이 파도라면 눈물은 해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야 우리 웃음이 파도와 같은 행복감을 가져온다면 눈물은 해일과 같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라는 말입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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