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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구원chaii

향과 나뭇가지

by 고요의 남쪽 2018. 5. 7.

향과 나뭇가지

일엽一葉

 

세계일화世界一花를 세계일엽世界一葉으로 바꿔본다. 그러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한 일 자의 무궁함을 생각해 본다. 어떤 시끄러운 세계도 이 한 일 자앞에서는 조금씩 몸과 마음을 삼간다.(정효구)

 

바람이 심한 날 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을 찾았다. 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 567000만 년이 지나면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리라는 미륵불을 향해 두 사람의 보살이 향과 나뭇가지를 받쳐 들고 있었다. 심한 바람도 어쩌지 못하는 간절한 한 일 자였다.(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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